"룩 백", 9월 국내 개봉 확정


<룩 백> 애니메이션 한글 포스터(이미지=배급사 제공)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룩 백>이 오는 9월 국내에 개봉합니다.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었는데, '2024. 09'라는 문구가 선명하네요.

<룩 백>은 그림에 대한 열정으로 이어진 두 소녀의 우정과 비극을 그린 성장 애니메이션입니다. 지난 6월 28일 일본에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흥행 1위에 올랐고, 누적 관객 59만명, 흥행수입 10억엔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개봉 당시 일본 최대 콘텐츠 리뷰 사이트 필마크스(Filmarks)에서 만족도 1위, 일본 X(구 트위터) 트렌드 1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음악감독 이와이사와 켄지 감독은 "그 시절 모든 감정이 화면 가득 채워져 잊고 있던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고, <기생수>의 야마자키 다카시 감독은 "창작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느끼게 될 감정들", 게임 제작자 코지마 히데오는 "최근 10년 간 애니메이션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작품"이라고 평하기도 했습니다.

공개 당시 300만뷰 이상을 기록하고, 2022년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성 부문 1위, '일본 만화대상' 2위를 기록했고,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곳에서 주목할 작품으로 선정되는 등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원작 만화에서 따뜻한 색채와 아름다운 작화로 다시 탄생한 <룩백>의 포스터는 일본 포스터와 같이 후지노의 뒷모습과 방을 담았습니다. 책장을 가득 채운 만화책, 바닥에 떨어져 있는 만화용지가 이야기의 시작을 알립니다. 여기에 "계속 그리고 싶어"라는 카피는 만화로 이어질 두 소녀의 세상을, 그리고 다가올 비극을 암시합니다.

이미 만화책으로 만나신 분들이 많겠지만, 극장 애니메이션이 줄 감동은 또 다를 겁니다. 그 감동을 우리는 오는 9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겠습니다.

추천 기사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