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에서 나온 "1천회"연재 작품

네이버웹툰 소셜미디어에 게재된 "SAFELY ENDANGERED" 이미지 (출처=네이버웹툰 링크드인 캡처)

네이버웹툰 북미 서비스에서 2014년부터 연재된 작품이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해외진출 원년'인 2014년부터 지금까지 10년간 연재를 이어온 크리스 맥코이(Chris McCoy) 작가의 <Safely Endangered>입니다. 지난 15일, <Safely Endangered>는 연재 1천회를 넘기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북미 연재 작품으로는 최초의 기록입니다.

크리스 맥코이 작가는 1000화에서 독자들과 질의응답을 가지며 베스트 에피소드, 타이틀 가이(상단 이미지 우측의 노란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Da G.O.A.T가 남긴 "성공적인 웹툰을 어떻게 그려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려운 질문이다"라며 "성공의 정의에 따라 다를 테지만, 기본적으로 열정, 헌신, 규율과 행운, 그리고 배우려는 자세와 비판을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개그 장르에 속하는 <Safely Endangered>​는 누적 조회수 4억 2,830만회, 좋아요 110만에 달하는 작품입니다. 10년간 연재하며 변화한 모습을 따라가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천회 연재를 달성한 작품은 네이버웹툰 기준으로 <마음의 소리>(조석), <생활의 참견>(김양수), <놓지마 정신줄>(신태훈, 나승훈) 등 3작품에 불과합니다. 주 2회씩 연재하더라도 10년여가 필요한, 말 그대로 '세월'로 만들어내는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이제 '글로벌' 이라는 말이 의미가 사라지는 순간이 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몇 작품 안되는 1천회 연재작품이 나오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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