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명 몰린 "외모지상주의" 팝업, 시부야에서도 '진행 중'


잠실에서 열린 <외모지상주의> 팝업스토어 (출처=SWI 직접 촬영)

박태준만화회사(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박태준 작가의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 10주년 기념 팝업스토어에 4만 명이 넘는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더그림엔터가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개최한 외모지상주의 팝업스토어에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행사장을 찾았습니다.


2014년 첫 연재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팝업스토어는 작품 속 배경과 소품, 캐릭터로 구현한 포토존과 명장면, 명대사로 구성한 헤리티존, 굿즈 판매 부스로 꾸려져 독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죠. 행사 기간 팬들은 키링, 포토카드 등 캐릭터 상품과 한정판 바디필로우, 기념 의류 등 굿즈 상품을 사기 위해 긴 줄을 서기도 했습니다.

네이버웹툰 공식 집계 기준 누적 조회수 100억회를 넘긴 <외모지상주의>는 일본, 북미 등 해외 웹툰 서비스 플랫폼에도 진출해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뚱뚱하고 못생겨 괴롭힘을 받던 주인공 '박형석'이 어느 날 완벽한 또 다른 몸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학원 액션물로, 글로벌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로도 제작됐습니다.

이번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외모지상주의>는 24일부터 일본 도쿄 'HMV&BOOKS 시부야'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일본 팝업스토어는 다음달 8일까지 열립니다. 해외 컨퍼런스나 행사의 부스가 아니라, 국내 웹툰 IP의 단독 팝업으로는 첫 사례입니다.

더그림엔터 관계자는 "좋은 작품과 함께 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더 많은 즐거움을 드릴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웹툰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콘텐츠라면, 팝업과 같은 이벤트는 무한한 콘텐츠에 유한성을 부여하는 이벤트죠. 독자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행사들이 더 확장되기를 기대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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