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너마저"의 새 앨범 펀딩에는 만화책이 포함되어 있다

브로콜리너마저 정규4집 이미지 (출처=브로콜리너마저)

왜 갑자기 인디밴드 소식인지 궁금하실 겁니다. 20년을 맞은 밴드 '브로콜리너마저'의 정규 4집 "우리는 실패할 것을 알고 있어요"가 곧 발매된다고 하는데요, 여기에 삐약삐약북스가 함께 참여해 12편의 단편만화를 담은 만화책도 함께 제작합니다. 이미 원고는 제작이 완료됐고, 텀블벅 펀딩을 통해 음악과 함께 전달됩니다.

단편집 중 일부 (출처=텀블벅 펀딩 페이지 갈무리)

만화로 함께하는 작가들 중에는 단춤, 불키드, 오묘, 하양지 등 네명의 작가가 총 12편의 단편을 선보이는데요, 각 작가의 소셜미디어에서 작품 일부를 미리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왜 하필 열 두 편이냐, 이번 정규 4집의 수록곡이 열 두 곡이기 때문입니다. 각 단편은 각 곡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인디'라고 하면 각자 떠올리는 이미지가 다를 겁니다. '무엇으로부터의 독립'인지에 대한 질문도 오래 되었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혼자 한다고 답은 아니라는 걸 이제 우리는 모두 알고 있죠. 삐약삐약북스와 브로콜리너마저가 보여주는 시너지는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20년도 훨씬 전, 홍대의 인디음악과 만화는 아주 가까웠습니다. 당시 발행되던 독립만화 잡지들의 기록을 보면 알 수 있죠.

다시 음악과 만화가 만나 이야기하는 계기가, 이번 브로콜리너마저 앨범으로 시작되길 바라게 되네요. 펀딩은 9월 23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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