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화의 스펙트럼 보여주는 "2025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작 발표
한국만화가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만화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갈 '2025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작을 발표했습니다. 솜마르 작가의 〈두 마리를 위한 뜰〉, 장이, 황지성 작가가 합작한 〈리듬 앤 베이스볼〉, 운, 배민기 작가의 〈무사만리행〉, 황벼리 작가의 〈믿을 수 없는 영화관〉, 고먕 작가의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등 다섯 작품입니다. 지난 6개월간 독자위원을 포함한 25명의 심사위원단이 3차에 걸쳐 수차례 논의해 심도있게 골라낸 작품들입니다.
1999년부터 시작된 오늘의 우리만화는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발표된 모든 만화를 대상으로, 20회 이상 연재된 웹툰, 또는 1단행본 1권 이상 출간작 중 5편을 선정해 문체부 장관상과 상금 700만원, 상패를 수여합니다.
박인하 선정위원장은 “올해 선정된 작품들은 신인 작가의 참신함은 물론 높은 완성도를 갖춘 <두 마리를 위한 뜰>과 <엄마를 만나러 가는 길>, 중견 작가의 깊이 있는 서사와 장르적 전문성이 돋보이는 <리듬 앤 베이스볼>과 <무사만리행>, 그리고 유일한 출판만화로서 독자적인 예술적 도전이 빛나는 <믿을 수 없는 영화관>이 조화를 이루어 한국만화의 넓은 스펙트럼과 무한한 창작 역량을 보여주었다”라고 평했습니다.
신인 작가들의 작품부터 스포츠 만화, 그 중에서도 야구 만화를 10년 넘게 그려온 두 작가의 협업, 자신의 길을 우직하게 걸어온 작가들이 완성한 자기 색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한국 만화의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선정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습니다.
신일숙 한국만화가협회장은 "2025 오늘의 우리만화 선정작들은 K-웹툰의 다양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한국 만화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만화 생태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창작자와 독자 모두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들이 계속해서 탄생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25 오늘의 우리만화' 시상식은 오는 11월 3일, 대한민국 '만화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1999년부터 현재까지 '오늘의 우리만화' 모든 수상작 정보와 '올해의 출판만화' 등 다채로운 만화 콘텐츠는 공식 홈페이지(https://urimana.or.kr)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