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새통문고가 공항철도선 홍대입구역 인근 쇼핑몰에서 오프라인 매장을 계속하게 됐다

지난 연말 오프라인 매장 폐업 소식을 알리며 독자들의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샀던 북새통문고가 홍대 인근에서 다시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도서정가제 시행, 코로나19로 인한 방문객 감소 등으로 오프라인 매장 철수를 예고한지 약 4개월 만입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북새통문고는 공항철도선 홍대입구역 인근에 위치한 'AK&홍대' 쇼핑몰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박회탁 대표는 "매장 규모는 80평 규모로 기존보다 절반 가량 줄어들지만, 매대에 비치된 물량을 줄이는 방법 등을 통해 권종은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새 매장에는 대원씨아이와 협업해 굿즈샵 등도 추가로 마련될 예정입니다.

박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 철수가 결정된 시기에도 대기업의 투자 제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이미 AK&쇼핑몰 입점 논의가 되고 있었지만, 독자들에게 미리 알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대표는 "AK 측에서도 북새통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줘 임대료 부담을 상대적으로 덜어내고 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17년간 홍대입구를 지킨 북새통은 이제 조금 옆으로 장소를 옮겨 '홍대 북새통'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독자들의 진심어린 염원이 북새통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만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러봤을 북새통문고는 장소는 달라지지만 여전히 홍대에서 독자들을 기다리게 됐습니다.

새 매장이 들어설 AK&홍대는 홍대입구역 8번출구에서 도보 5분이면 도착하는, 기존 북새통문고와 크게 멀지 않은 위치에 자리잡게 됩니다. 북새통문고는 4월 말 가오픈 기간을 거쳐 5월 2일 지상 5층 매장에서 정식 오픈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자들이 오픈 후 다시 인사드릴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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