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SF어워드, 만화부문 대상에 다홍 작가 "숲속의 담", 우수상에 "너의 말 속을 걷다", "백억년을 자는 남자"

2021 SF어워드 시상식이 지난 토요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SF어워드는 국내 SF작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SF창작자들을 독려하기 위해 2014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작품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공모절차 없이 한 해 동안 발표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하며, 올해 심사 대상작은 영상 71편, 장편소설 55편, 중단편소설 469편, 웹소설 71편, 웹툰 100작품으로 작년 599작품에 비해 27% 증가했습니다. 각 분야별 심사위원단 총 15명은 지난 3달간 강도높은 심사를 통해 전 작품을 살펴봤습니다.

이에 따라 선정된 작품은 영상 부문에 황승재 감독의 "구직자들"이 대상을, 김다솔 감독의 "웜홀"과 최진솔 감독의"혼생러 한사라"가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장편소설 부문은 최이수 작가의 "두번째 달: 기록보관소 운행 일지"가 대상으로, 우수상에는 듀나 작가의 "평형추", Havoc 작가의 "영원의 요람"이 선정됐습니다.

중단편 부문에서는 이서영 작가의 "지신사의 훈김"이 대상에, 연여름 작가의 "리시안셔스"와 황모과 작가의 "연고, 늦게라도 만납시다"가 우수상에 선정됐습니다. 웹소설 부문 대상은 시아란 작가의 "저승 최후의 날", 우수상에는 가짜과학자 작가의 "철수를 구하시오"와 다카엔 작가의 "덴타 클로니클"이 선정됐습니다.

만화/웹툰 부문에서는 다홍 작가의 <숲속의 담>이, 우수상에는 김마토 작가가 만화경에서 연재한 <너의 말 속을 걷다>와 수사반장 작가의 <백억 년을 자는 남자>가 선정됐습니다. 홍난지 만화/웹툰부문 심사위원장은 대상을 받은 <숲속의 담>에 "심지굳게 세워진 SF적 세계관과 그 안에서의 삶, 인간에 대한 공감과 사랑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선정작에는 소정의 상금과 상패가 전달됐습니다.

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SF어워드는 그동안 국내 SF시장을 넓히고, SF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확대하는 데 많은 공헌을 해왔다”며, “올해 수상하신 분들과 모든 작가분들께 축하와 격려의 말씀드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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