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임원 구성 변경... 네이버웹툰 임원 다수 포진

문피아가 임원 구성을 변동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습니다. 기존 김환철, 신동운 공동대표 체제는 유지하지만, 지난 9월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권연수 네이버웹툰 투자담당, 전동훈 프리미어파트너스 파트너가 사내이사로, 비상무이사에 박제연 네이버웹툰 시리즈 리더가 선임됐습니다. 감사에도 이은희 네이버웹툰 투자담당이 선임되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9월 문피아 주식 약 325만주를 1,082억 4,883만원에 취득, 지분 36.08%를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올라섰습니다. 네이버웹툰은 이후 문피아 주식 182만 61주를 605억 1,884만원에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고, 인수가 완료되면 56.26%를 확보, 절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게 됩니다. 네이버에 이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 역시 문피아 주식 28%를 850여억원에 구매, 2대주주에 올라섰습니다.

현재 대표이사 2인을 제외한 사내이사 5인 중 2인은 네이버웹툰, 1인이 네이버웹툰과 문피아 지분 인수를 도왔던 사모펀드의 파트너가 포진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은 문피아 지분의 56.26%를 무리없이 취득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네이버웹툰이 절반 이상의 지분을 획득하면 이사회 구성이 또 한번 바뀌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피아 이사회의 구성이 변화하면서 속도감 있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네이버웹툰의 임원진과 문피아의 대표이사가 빠르게 소통하며 웹소설 IP를 활용한 IP확장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네이버웹툰의 예상대로 절반 이상의 지분을 확보하게 되면 그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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