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남코가 "IP 메타버스" 사업을 예고했다

글로벌 IP 보유사인 반다이남코가 한화 약 1,550억원 규모의 'IP 메타버스' 사업을 예고했습니다. 2월 8일 열린 투자간담회에서 반다이남코는 오는 4월부터 3간 수행할 IP 축 전략을 설명하며 메타버스가 중심에 있음을 알렸습니다. 1,550억원은 데이터 기반 설립, IP메타버스 콘텐츠 개발에 활용됩니다.

반다이남코는 "IP를 통한 팬과의 소통, IP가치 강화, 전세계 프로젝트 규모 확대를 통한 일본 외 매출 제고를 주요 영역으로 보고 있다"며 "IP메타버스는 이 세가지 목표를 추구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까지 메타버스는 경제활동(상거래 등)이 포함된 온라인 가상현실과 VR등 실감형 매체가 포괄적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반다이남코는 '팬들과 만날 수 있는 가상 공간'을 메타버스로 보고 IP확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반다이남코는 "각 IP별 메타버스를 만들어 팬들과 소통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로 삼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IP메타버스에서 소비자들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가상공간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실물 상품과 장소 역시 디지털과 융합할 수 있는 반다이남코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반다이남코는 "이러한 커뮤니티 및 콘텐츠를 통해 장기적으로 깊고, 폭넓고, 다각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습니다.

반다이남코 그룹은 세계적인 IP를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IP 축 전략’을 소개한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들은 <아이돌마스터>, <울트라맨>, <건담>, <가면 라이더>, <호빵맨>, <팩맨>, <드래곤 볼>, <러브라이브>, <나루토>, <원피스> 등을 자사의 메이저 IP로 언급했습니다.​ 이들 IP를 메타버스에서 독점적으로 선보일 수 있다면 이미 그것만으로도 꽤나 큰 충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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