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프랑스, '웹툰 콩쿠르 2022' 웹툰 공모전 개최

네이버웹툰이 프랑스에서 ‘웹툰 콩쿠르 2022(Webtioon Concours 2022)’ 공모전을 진행합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공모전은, 이번에는 총 82000 유로(한화 약 1억원) 상당의 규모로 진행됩니다.

이번 웹툰 공모전은 로맨스, 코미디, 소년만화, 그 외의 총 4개 카테고리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로맨스는 <로어 올림푸스>, <재혼황후> 등 삼각관계, 불가능한 사랑 등 로맨틱 클리셰를 탐구하는 작품들, 코미디는 프랑스 특유의 유머를 살린 오리지널 작품들, 소년만화는 <전지적 독자시점>, <더 복서> 등 젊은 영웅의 모험을 그리는 작품들, 그 외는 SF, 스릴러 등 그 밖의 장르나 예술적 수준이 높은 작품 등 세 카테고리 외 모든 작품이 해당합니다. 특기할 점은 소년만화가 ‘Shonen’이라는 명칭으로 표기되었다는 것인데요. 아직도 프랑스에서는 일본어가 장르명으로 통칭될 만큼 일본만화가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서는 회당 40컷 이상, 3화 이상의 원고를 제출해야 합니다. 접수는 7월 1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기준) 부터 8월 12일까지, 심사는 8월 12일부터 8월 26일까지 진행되며, 수상작은 8월 26일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작품 평가 기준은 총 4가지로 △ 에피소드당 평균 ‘좋아요’ 수 (30%), △ 해당 장르에 적합한 작화 스타일인가(30%), △ 스마트폰에 적합한 연출과 형태인가(20%), △ 스토리텔링 (20%) 입니다.

대상 1작품은 15000 유로(한화 약 2천만원)의 상금과 함께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작품이 연재될 기회가 주어집니다. 카테고리상 작품은 카테고리 당 2작품, 총 8작품에게 수여되며, 각 5000유로(한화 약 7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프랑스어와 독일어로 작품이 연재될 기회가 주어집니다.

또한 보너스 이벤트가 있는데요. 응모 기간을 3기간으로 나누어 각 기간별로 30 작품, 즉 최대 90작품에 300유로(한화 약 40만원)씩 수여됩니다. 30작품 중 20작품은 인기순으로, 10작품은 편집자의 선택으로 결정되며 1기간은 7월1일부터 7월 17일, 2기간은 7월 18일부터 7월 31일, 3기간은 8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입니다.

네이버웹툰은 올 상반기, 프랑스에 유럽 총괄법인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현재 네이버웹툰은 유럽 중 프랑스, 독일, 스페인 3국가의 언어로 서비스 중이지만, 공모전을 개최한 것은 현재까지는 프랑스 서비스뿐입니다. 네이버웹툰이 프랑스를 가장 활발한 웹툰 시장으로 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심사기준에 ‘스마트폰에 적합한 연출과 형태인가’가 있는 것과, Q&A에 ‘컷’의 기준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내용이 있는 것을 보면 프랑스에서는 아직 ‘웹툰’의 개념과 형식이 익숙하게 자리잡지 않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식연재가 되지 않더라도 작품 제출을 독려하는 ‘보너스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을 볼 때, 네이버웹툰이 현지 작가를 키워내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Q&A란에서 컷의 개념을 예시와 함께 설명한 답변

네이버웹툰의 프랑스 웹툰 공모전 ‘웹툰 콩쿠르 2022’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네이버웹툰 프랑스 공지사항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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