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작가들이 나섰다. 불법웹툰 근절 캠페인 "NOT 토끼" 펀딩 12월 1일 공개

창작자들이 직접 모여 불법웹툰을 근절 캠페인을 위한 모금이 텀블벅에서 12월 1일(목)부터 진행됩니다.

불법웹툰 문제는 꽤나 심각합니다. 창작자의 수익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범죄일 뿐 아니라, 마약, 성매매, 도박 등 다양한 부가적인 범죄로 연결되는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불법웹툰 근절을 위해 오랫동안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행정상의 어려움과 국제범죄로 규모가 커지는 통에 근절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독자들의 인식 변화입니다. 무엇보다 불법 웹툰이 '나쁘다'는 인식이 일반적이 되어야 공공장소에서 보란듯이 불법웹툰을 보는 행위가 사라지게 될 겁니다. 그래서 지난 4월에는 독자들이 나선 "PROJECT WEB"이 독자들의 힘을 모아 지하철 광고 프로젝트를 선보이기도 했죠.

이번에는 웹툰 작가들이 직접 모였습니다. 울리, 만물상, 천경, 세윤, 미미, 가위, 꼬모소이, 검둥, 지은광, 바싹탄숯, 윤파랑, 카리보, 윤찐빵 등 13명의 작가들이 모여서 이번 "NOT 토끼"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엽서북, 아트포스터, 마스킹 테이프, 그립톡, 칠 뱃지 등의 굿즈를 리워드로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모인 모금액은 전액 지하철 광고와 전시 등을 위한 비용으로 사용됩니다.

가장 먼저 홍대입구를 시작으로 '만화도시' 부천역과 건대입구, 판교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광고가 집행됩니다. 5천만원 이상 모금되면 헌정작품 전시회를 개최, 작가들의 인터뷰 등이 제작될 예정입니다. 불법웹툰을 막아내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12월 1일, 다음주 목요일 시작되는 이번 캠페인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연관 기사
추천 기사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