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만화포럼 개최…주제는 장르 다양성 연구

2022 만화포럼이 개최됩니다.

한국만화가협회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공동으로 웹툰 생태계의 현황과 다양성 확장 연구를 위한 2022 만화포럼을 12월 5일 오후 2시 광화문 CKL 11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2022 만화포럼은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사)한국만화가협회의 협약 체결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공동주제연구와 개인주제연구로 구성되어 있고 공동주제연구는 한국만화가협회 부설연구소인 만화문화연구소에서, 개인주제연구는 공모를 통해 7건의 연구주제를 선정하여 진행하였습니다.

공동주제연구를 발표하는 이번 만화포럼에서는 만화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만화계 이슈에 대한 연구와 결과물에 관해 토론하며 올해는 네이버웹툰,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의 작품 장르, 신작 작품 분포를 통한 장르 다양성 연구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웹툰 매체전환 양상을 통해 본 장르다양성 연구>로,건국대학교 이지용 교수가 맡았습니다. 웹툰 원작의 영화, 드라마 뿐 아니라 게임 등 다양한 매체 이식의 양상을 들여다보며 IP확장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미래를 전망해봅니다. 이지용 교수는 이 연구를 통해 웹툰 IP 활용에서 주로 선호되는 장르가 확장하는 매체별로 다르게 나타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IP확장 사례를 살펴보았습니다. 또한 타 매체 IP의 웹툰으로의 확장과 웹소설 원작 작품 등을 살펴보며 매체전환과 장르 다양성이 양립할 수 있는 방법을 타진해봅니다.

두 번째 주제 발표는 <대형플랫폼을 중심으로 본 장르 경향 연구>로 이재민 연구위원이 맡았습니다. 2013년 이후 네이버웹툰, 카카오웹툰(구 다음웹툰),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플랫폼의 신규 연재작을 중심으로 웹툰 장르와 시장의 변화상을 살펴봅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특히 IP확장이 본격화된 2019~2022년 기간 동안 작품 숫자가 크게 늘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단순히 작품 숫자만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장르 편중이 가속화 되었다는 불만이 제기되는 만큼, 실제로 독자들이 느끼고 있는 장르 편중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해봅니다.

세 번째 주제 발표는 한양대학교 오영진 교수의 <인공지능이 웹툰 생태계의 미적 특질에 끼치는 영향>입니다. 이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을 점검하고, 장차 장르창작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논의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라 '창작'이라는 개념 자체가 흔들리고 있지 않냐 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오 교수는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상이 '텍스트의 이콘(러시아의 전통적인 미술의 한 형태로 종교나 신화와 같은 관념 체계를 바탕으로 특정한 의미와 유형화된 양식에 맞게 표현함)화'가 만들어내는 결과를 살펴봅니다. 그리고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 창작자들의 요구가 대중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를 주목합니다..

이번 ‘2022 만화포럼’은 외부 전문가의 강연 및 외부 참석자 간의 의견 청취 등을 위해 공개 포럼으로 진행됩니다. 만화 웹툰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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