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아이돌에 진심인 카카오, 넷마블과 손잡아 '버추얼 걸그룹 웹툰' 선보인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화제의 글로벌 버추얼 걸그룹 MAVE:(메이브)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툰을 선보입니다. 국내외 웹툰 팬들에게 ‘K팝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각인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K팝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MAVE: 열풍에 탄력을 붙일 계획을 카카오엔터는 밝혔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일 글로벌 버추얼 걸그룹 MAVE: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웹툰 <MAVE: 또 다른 세계>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동시 론칭한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카카오엔터인먼트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메타버스엔터테인먼트 소속 MAVE:는 지난달 25일 데뷔한 버추얼 걸그룹입니다. 음악 기획 및 프로듀싱,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전방위적인 엔터테인먼트 역량에 넷마블에프앤씨의 메타버스 기술력이 더해진 그룹으로 데뷔 직후부터 글로벌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첫 싱글 앨범 ‘판도라의 상자’(PANDORA’S BOX) 뮤직비디오가 약 2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회를 넘겼으며, MBC ‘쇼! 음악중심’ 데뷔 무대를 향한 열기는 물론 타이틀 곡 PANDORA(판도라) 안무를 커버하는 글로벌 팬들의 영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되는 웹툰 <MAVE: 또 다른 세계>는 MAVE:와 세계관을 공유하면서도, 제목이 암시하듯 멀티버스처럼 새로운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걸그룹 MAVE: 멤버 시우, 제나, 타이라, 마티가 감정이 사라진 미래 ‘이디피아’에서 과거로 오던 중 2022년 4개의 나라에 불시착했다면, 웹툰 속 멤버 4명은 대한민국에 불시착해 일련의 계기로 아이돌 연습생 오디션에 참가하게 되고, 눈부신 아이돌 걸그룹이자 미래를 바꾸는 전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돌 걸그룹을 소재로 한 작품인 만큼 웹툰을 제작한 CP(Contents Provider)사 와이낫미는 등장인물들의 수려한 외양과 화려한 무대를 연출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마치 게임처럼 퀘스트 창을 보는 MAVE: 멤버들의 능력이나, 시간을 멈추는 특별한 능력 등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팬들이 사랑할 만한 판타지 요소들도 스토리에 담겨 읽는 재미를 더합니다. 치열한 아이돌 그룹 데뷔 과정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랑과 우정, 갈등의 이야기와 멤버 각각의 주체적인 면모들도 흥미진진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카카오엔터는 전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팬들의 호응에 힘입어 상반기 중 북미와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 글로벌 지역에 웹툰을 순차적으로 론칭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특히 ‘활자 아이돌’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며 신드롬을 일으킨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을 비롯해 <이번 생은 우주대스타>, <다시 한번 아이돌>, <인생 2회차 만능 아이돌>, <탑스타의 재능 서고>, <연습생 고영신>, <망나니 PD 아이돌로 살아남기> 등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선도하고 있는 ‘K팝 웹툰’, ‘K팝 웹소설’ 장르에 대한 관심 역시 고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카카오엔터는 전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사례가 실제로 데뷔한 버추얼 걸그룹을 소재로 한 웹툰이라는 점에서 IP 확장의 사례로서도 큰 의미가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새로운 시도로 국내외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MAVE: 소재의 웹툰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끄는 K팝 웹툰, 웹소설 장르에서 또 다른 히트 IP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뛰어난 스케치와 탄탄한 스토리텔링은 물론 그룹 MAVE:와의 세계관 공유를 기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작년 카카오엔터 이진수 대표가 '메타버스 아이돌'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던 만큼, 올해 계속해서 아이돌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실제로 데뷔한 'MAVE'를 바탕으로 한 <MAVE: 또 다른 세계>는 물론, 이세계 아이돌 웹툰 등 다양한 작품들이 예고되어 있는 만큼 카카오가 선보이는 '가상 아이돌물'이 <데못죽>을 넘어 또다른 신드롬을 만들 수 있을지도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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