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전사 건담"을 웹툰으로 만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반다이는 반다이남코필름웍스와 협력해 신규 IP 창출을 목적으로 2023년부터 세로 스크롤 형태의 만화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신규 사업 진출에 따라 4월 1일부로 신설 부문 ‘세로 스크롤 만화 편집부’를 설립하고 2023년 말 이후 전자코믹 서비스를 전개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다이남코필름웍스가 출자한 만화 콘텐츠 제작사인 '에코즈 주식회사'와 협력해 만들어낸 IP를 통해 애니메이션화, 피규어, 잡화 등 상품화는 물론 글로벌 IP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반다이는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우주세기 선언'을 통해 반다이의 미래가치를 밝힌다는 계획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또한 '건담 메타버스'등 기존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디지털 친화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을 발표하는 등, 이번 웹툰 스크롤 방식에 대한 도전이 '반다이 체질개선' 프로젝트와도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미 선라이즈를 반다이남코필름웍스에 완전히 합병하고 산하 브랜드로 탈바꿈해 <기동전사 건담: 수성의 마녀>가 유튜브를 통해 흥행하는 등 디지털 친화적인 변화를 모색하고 있어 웹툰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위해 기획-제작-판매를 속도감 있게 사내에 창구를 마련하는 한편, 에코즈 주싟회사를 통한 크리에이터 채용, 외부 파트너사 협력-투자 추진을 이어 갈 전망입니다.

반다이는 이를 위해 오는 4월부터 3년간 10억엔(한화 약 9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세로 스크롤 웹툰 방식을 전문으로 제작하는 '반다나 코믹'을 설립, 올해 여름 이후 공식 사이트를 공개할 예정으로 보입니다. 또한 장르는 배틀 액션, 어드벤처 등 오리지널 작품을 기획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라이즈(반다이남코 필름웍스의 브랜드)가 보유한 IP를 리부트할 계획도 하고 있습니다. 선라이즈가 보유한 대표적인 IP로는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가 있기 때문에, 새로운 시리즈와 건프라(GUNPLA)와의 시너지 역시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초거대 IP를 보유한 반다이가 직접 나서는 만큼 어떤 파급력이 있을지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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