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를 풍미한 '구영탄' 시리즈, 시공사서 30년만에 복간된다

​와디즈에서 펀딩이 진행된 고행석 작가 드라마 특별선

1980년대의 전설적 캐릭터 ‘구영탄’을 30여년 만에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공사는 ‘불청객 시리즈’ 고행석 작가의 특별선을 2월 중 온·오프라인 서점에 출간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진행한 특별선 복간 프로젝트가 약 1500만원의 펀딩에 성공하며 최종 복간이 결정된 것입니다.

이번에 복간되는 작품은 <마법사의 아들 코리>(전 10권), <굴뚝새>(전 5권), <폭풍열차>(전 4권)입니다. 시공사는 최초 원고가 분실된 상태에서 원본이 지닌 레트로 감성을 살리면서 더 세련되고 높은 퀄리티의 복간을 위해 초판본 도서를 직접 수배, 복원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고행석 작가는 1980~90년대 왕성하게 활동한 원로 만화가이자 80년대 만화 대본소를 풍미한 시대의 아이콘입니다. 박봉성, 이현세와 함께 ‘대본소 3대 만화가’로 꼽히며, 대표 캐릭터인 구영탄과 박은하로 다양한 작품을 그려냈습니다. 1981년 <아빠 아빠 우리 아빠>로 데뷔해 ​‘불청객 시리즈’를 꾸준히 ​선보였으며 40년이 넘은 지금도 ‘구영탄닷컴’을 통해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공사는 마블, DC 코믹스 및 해외 그래픽 노블 작품들을 국내에 주로 소개하고 있지만, ‘전설의 만화 시리즈’라는 타이틀로 시대를 풍미한 한국의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시공사는 초판본을 최대한 활용하되 현대적 편집 디자인​을 더하고 일반 단행본뿐만 아니라 전자책도 함께 서비스해 접근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전설의 만화 시리즈는 여러 출판사에서 흩어져 출간됐던 고전 만화들을 한 시리즈로 묶어 재출간함으로써 원로 만화가들의 작품을 보전하고, 고전 만화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30여년 만에 복간되는 고행석 작가의 특별선은 2월 23일부터 전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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