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플러스가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을 대거 제작한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전문 채널 애니플러스가 자회사인 애니메이션 전문 OTT 라프텔을 통해 인기 웹툰 기반 시리즈 애니메이션 제작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애니플러스는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번에 제작이 확정된 웹툰은 <붉은 여우>(하마), <위험한 편의점>(945), <피라미드 게임>(달꼬냑), <호랑이 들어와요>(배세혁, 유은) 등 인기작을 포함해 10여편입니다. 애니플러스는 해당 작품들의 시리즈 애니메이션 제작에 착수, 2024~2025년 사이 확정 일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하마 작가의 <붉은 여우>는 동양 판타지 장르의 작품으로, 웹툰과 단행본 모두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작품입니다. <위험한 편의점>은 리디 어워즈에서 BL 부문 대상을 수상한 945작가의 작품입니다. 달꼬냑 작가의 <피라미드 게임>은 학원 스릴러 장르로 2020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으며, 배세혁, 유은 작가의 <호랑이 들어와요>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가상역사 스토리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애니플러스의 자회사로 편입이 완료된 라프텔은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OTT 플랫폼으로, 다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스트리밍하는 사업 외에 인기 웹툰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애니플러스는 라프텔을 통해 웹툰 IP 애니메이션 제작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애니플러스에서는 "이번 애니메이션화 웹툰은 지난 몇 년간 꾸준한 인기를 보여준 작품들인 만큼, 웹툰 독자와 팬덤의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면서 "다양한 콘텐츠를 위한 원천 IP확보는 매우 중요하고, 애니플러스는 라프텔을 통해 애니메이션 소싱 뿐 아니라 웹툰 시장의 우수한 작품을 애니메이션화를 추진, 수익성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웹툰의 애니메이션화가 이제 우리나라에서 직접 이뤄지고, 독자들의 평가를 받게 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하는데 의미를 두는' 작품이 아니라 정말 글로벌 무대를 노리는 작품이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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