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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플랫폼에서 방영 중인 웹툰 원작 드라마들이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 매미, 희세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이 TV시리즈 비영어권 글로벌 1위에 올랐습니다. 넷플릭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넷플릭스 Global Top10에 따르면, <마스크걸>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총 740만 뷰, 5080만의 시청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8월 18일에 공개되어 집계 첫 주였던 14일부터 20일까지는 280만 뷰, 1920만 시간으로 2위였는데, 한 주 만에 1위로 올라선 것입니다. TOP10안에 든 국가 수도 14개 국에서 72개 국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디즈니+의 구원 투수로 불렸던 <무빙>도 선방 중입니다. <무빙>은 강풀 작가가 그리고 쓴 동명의 카카오웹툰이 원작으로, 지난 8일 첫 공개 후 디즈니+ 한국 역대 서비스작 중 공개 첫 주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시리즈 중 최고 반응을 얻었던 '카지노'를 뛰어넘는 기록입니다. 미국 훌루(Hulu)에서도 공개 첫 주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중 역대 최다 시청 시간을 기록했습니다. <무빙>은 총 20부작으로 매주 수요일에 2화씩 공개됩니다.
현재 방영 중인 <경이로운 소문2 : 카운터 펀치>, <국민사형투표>, 그리고 최근 종영한 <남남> 역시 웹툰 원작입니다. tv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는 동명의 카카오웹툰이 원작으로, 시즌 1만큼의 폭발력은 아니지만 꾸준히 5%대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SBS 목요드라마로 편성된 <국민사형투표> 역시 동명의 카카오웹툰이 원작으로, 시청률 4%대로 좋은 스타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영롱 작가가 카카오웹툰에서 연재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남남>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 주 종영했습니다.
웹툰 원작 영상 시리즈가 크게 흥행하면서 그 원작인 웹툰도 함께 주목받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2015년에 완결난 웹툰 <무빙>이 드라마가 공개되며 방영 전 대비 일평균 매출이 10배가량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이로운 소문>, <남남>, <국민사형투표> 역시 방영 전 대비 조회수와 매출이 크게 상승했습니다. <남남>처럼 IP 보유사가 드라마 제작에 직접 참여해 IP 밸류체인을 극대화하는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도 웹툰 IP가 OTT 플랫폼에서 활약 중인 가운데, 하반기에도 <스위트홈> 시즌2, <이두나>, <비질란테> 등의 굵직한 기대작들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영상화 원작 IP로 웹툰이 각광받는 흐름은 앞으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