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만화, 마음을 열다', 9/14 ~ 9/17 개최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만화, 마음을 열다’를 주제로 9월 14일 목요일부터 9월 17일 일요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원에서 열립니다.

그간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포스터는 그 해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만화가들이 디자인에 참여해왔습니다. 올해 포스터에는 2023년 부천만화대상을 수상작인 이하진 작가의 <도박 중독자의 가족>​이 담겼습니다. 이하진 작가는 자신이 겪은 슬픔과 아픔의 고리에서 벗어나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자 여유로운 미소를 띠며 걸어가는 모습을 그려냈습니다. ‘만화, 마음을 열다’라는 주제처럼 마음을 열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보듬어가며 미래로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올해 부천만화축제는 ‘Singing BICOF’ 창작음악제 전야행사를 시작으로 개막식, 만화전시, 컨퍼런스, 만화마켓관, 비즈니스상담회, 작가 대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17일 일요일에는 부천만화대상 수상자들과 작품의 내용과 관련 있는 전문가들이 대담을 나누는 '부천만화대상 수상자 대담'이 진행됩니다. 1부는 <도박중독자의 가족> 이하진 작가와 상담학 전문가 권수영 교수가, 2부는 <요나단의 목소리> 정해나 작가와 퀴어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을 쓴 박상영 소설가가 함께 합니다. 같은 날 <정년이> 나몬 작가와 <D.P 개의 날> 김보통 작가가 작품의 확장, 청춘의 불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는 '청춘월담' 또한 진행됩니다. 프로그램들은 사전 신청을 하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26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유수훈 총괄감독은 “올해 만화축제는 최근 다양한 이슈로 상처받고 고통받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마음을 열다’라는 주제로 각계 소외계층과 이들을 보듬는 치유 과정에 초점을 둘 예정이다.”라면서 “만화를 통해 서로 마음을 열고 소통하고 위로를 주고받으며 일상을 회복될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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