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카툰협회와 함께 "한반도의 평화" 순회전시 이틀간 개최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과 카툰협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선보였던 "한반도의 평화" 전시회를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이틀간 진행합니다.

이번 전시는 작년 평창동계올림픽의 남북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 이어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 분위기가 무르익었던 시기 "평화를 위해 만화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입니다. 그 결과로 지난 22회 부천만화축제에서 한국 뿐 아니라 일본, 이스라엘, 이란, 이집트, 브라질 등 세계 각국 작가의 작품을 담은 <한반도의 평화 - 평화를 잇다> 전이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사이로, 강일구, 김평현 등 국내 작가의 작품 53점과 이란의 샤흐로크 헤이다리, 이스라엘의 크피르 바이츠만, 이집트의 파우지 모르시 등 분쟁지역을 포함한 해외 작가의 10작품을 더해 총 63점의 작품이 전시됩니다.

축사에서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를 맡고있는 원혜영 의원은 "연말에 좋은 전시를 만들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내년에 시작될 21대 국회에서도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만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 모임의 공동대표인 정병국 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력해온 작가분들께 감사합니다. 조항리 선생님을 비롯한 원로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며 "카툰을 통해 잇고자 하는 평화의 메시지가 지금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우리가 만화를 통해 미래를 꿈꿨던 것 처럼, 상상력을 통해 꿈꿨던 미래가 이루어졌던 것처럼 현실이 될 미래를 그렸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카툰협회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조항리 작가는 "아내가 가정평화도 모르면서 무슨 세계평화를 이야기하냐고 하더라"라면서 농담으로 축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어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63개 작품을 통해 평화를 전하고, 함께 평화를 생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관심이 신념을 만들고, 신념이 행동을 만듭니다. 평화로 이어질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우상호 의원 역시 "만화가 대접받지 못하던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대표적인 문화콘텐츠가 됐습니다. 이 전시가 평양에서 열리는 날까지 만화를 통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해경 이사장은 "뜻깊은 전시를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함께한 의원님들과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통해 함께 하길 기대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10일(화)까지 양일간 국회의원회관 제2로비에서 개최됩니다. 평화의 메시지가 앞으로도 이어지길 기대하는 카툰 작품들의 마음이 평화의 시작점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연관 기사
추천 기사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