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라, 6월 말 유저 의견 반영해 리뉴얼 진행

웹소설 플랫폼 조아라에서 회원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대규모 개편을 알렸습니다. 조아라는 이번 개편이 회원 경험이 바탕으로 이루어져 더 나은 사용자 경험을 위한 개편이라고 알렸습니다.

실제 회원의 아이디어와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시스템과 리뉴얼 된 UI디자인으로 개편하는 조아라는 6월 말 리뉴얼 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조아라가 리뉴얼 앱 공개에 앞서 선보인 시스템은 1인 3계정 제도입니다. 기존에는 하나의 계정만 생성할 수 있었지만, 회원 1명이 3개의 독립된 아이디를 생성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방안은 작가들의 추가 계정 니즈에서 파악했다고 조아라는 전했습니다.

작가들이 장르별, 세계관별로 계정을 추가 개설, 장르 소설 라인업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해 창작의 폭을 넓힌다는 것이 조아라의 설명입니다. 또한 해외 거주자의 웹소설 경험을 넓히고, 해외 거주 독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가입 시스템 역시 간편화했습니다. 해외 거주 가입시 본인인증을 반드시 거쳐야 했기 때문에 이 불편을 없애는 방향을 택했습니다. 물론, 가입은 간편하게 유지하되 성인인증 등 인증이 필요한 경우에는 인증절차를 거치도록 했습니다.

또한 자신의 취향을 능동적으로 찾는 독자를 위해 메뉴 구조를 변경, 장르별로 판타지, 로맨스, BL, 패러디, 문학 등 장르별 홈 메인 인터페이스 UI를 구축하고, 조건에 맞는 소설을 추려내는 필터 기능을 도입해 점점 좁은 범위의 작품 리스트를 찾을 수 있도록 했다고 조아라는 전했습니다.

또한 헤비 유저들이 제안한 TTS(텍스트 음성 변환), 다크모드, 연령별 콘텐츠 필터 등을 적용해 독자들이 자기 취향에 맞는 플랫폼으로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분리되어 있던 웹툰 플랫폼이 앱에 통합되어 선호 장르의 소설 뿐 아니라 웹툰도 한 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조아라의 이수희 대표는 "회원의 의견 반영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난 해 하나의 코드베이스로 여러 플랫폼에서 동작하는 하이브리드 앱으로 전환했고, 올해 초 독자가 가장 오랜 시간 체류하는 '뷰어'시스템을 개선했다"며 "2000년 창립 당시 모토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은 '이야기 본능' 이라는 점으로 돌아가 이런 환경 조성을 위한 리뉴얼을 진행하고, 앞으로도 작가와 독자의 목소리에 귀기울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동안 '큐레이션'의 중요성, 어쩌면 해답은 독자들이 능동적으로 작품을 탐색하고 찾아보도록 유도하는 것에 답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콘텐츠는 독자가 완성합니다. 그렇다면 큐레이션도 독자가 직접 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플랫폼의 해답일지도 모르겠네요.

연관 기사
추천 기사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