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창작자가 창작 이외의 것들은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곳 만들고 싶어요" – 포스타입

‘플랫폼 전쟁’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치열한 웹툰 플랫폼들의 춘추전국시대가 지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웹툰 시장의 외연적 성장이지만, 한편에서는 갈수록 상업화에 유리한 작품이 먼저 소개되고 소비되어 다양한 작품들이 있어도 현재 방식으로는 큐레이션에 무리가 있다는 지적 역시 유효합니다. 때문에 작가주의적 작품이나 호흡이 느린 작품, 소위 ‘비인기 장르’의 작품들은 아무래도 소외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작가들이 연재할 곳을 찾지 못한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안으로 등장한 개념이 ‘오픈 플랫폼’입니다. 작가들이 자유롭게 연재를 하고, 독자들이 찾아와 수익을 낼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오픈플랫폼은 다양한 시도가 있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 그리고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바로 ‘포스타입’입니다.

웹툰인사이트는 ‘플랫폼 전쟁’ 가운데서도 자신의 길을 만들어 내고 있는 포스타입과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동안 포스타입에 궁금했던 점들이 해소되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Q. ‘유료 블로그’라는 모델이 사실 우리나라에는 아직까지도 조금 생소하게 느껴집니다. 2015년에 유료 블로그 모델로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포스타입은 기존에 없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할 수 있겠지만 '유료 블로그'보다는 '콘텐츠 오픈마켓'에 가깝습니다.

2012년 초, 포스타입 창업자들은 창작의 재능과 좋은 콘텐츠를 가진 창작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마땅한 방법이 없어 가치 있는 콘텐츠를 무료로 공개하거나, 콘텐츠를 광고화 해서 품질이 저하되는 것을 문제로 보았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창작자가 좋은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할 수 있는 동력인 ‘보상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012년에 '누구나 온라인으로 가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고 그것을 수익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오픈 마켓’ 모델을 구상했습니다.

포스타입 출시 이전만 해도 콘텐츠 창작자가 플랫폼・출판 계약 외에 수익을 창출할 길이 없었고, 계약이 성사되더라도 창작의 자유를 마음껏 펼치기에는 제약이 컸습니다. 그래서 포스타입은 창작자가 첫 창작 수익을 올리기까지의 진입 장벽을 없앤 '콘텐츠 오픈 마켓'으로 포지셔닝 함으로써 기존 콘텐츠 시장에서 소외되었던 수많은 창작자들이 창작 활동을 통해 경제적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예비 작가뿐 아니라 기성 작가들도 불필요한 제약 없이 독립적인 수익 활동을 할 수 있는 포스타입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포스타입이 블로그 형태를 선택한 이유는 창작자가 각자 원하는 대로 작품을 자유자재로 편집하고 제약 없이 전시할 수 있는 공간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플랫폼에서 정한 규격에 창작물을 끼워 맞추기보다는 창작자가 창작자 자신과 작품을 자유롭게 브랜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포스타입의 지향점입니다.

Q. 처음 포스타입이 생겼을 때 ‘해외 서비스’라고 소개해주신 분도 계셨습니다. 그만큼 포스타입의 독특한 스타일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UI, UX를 만들게 된 이유와 방법이 궁금합니다.

포스타입의 독특한 UI, UX 사례로 결제 상자, 멀티 프로필 두 가지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포스타입은 '블록(단락) 에디터'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결제 상자' UI를 도입했습니다. 하나의 포스트를 무료/유료 분량으로 구분할 수 있게 해주는 결제 상자 UI는 포스타입에서 처음 제안하는 독특한 것으로 첫 공개 당시 얼리어답터 이용자들의 큰 관심과 기대를 모았습니다.

이용자가 가장 만족하는 기능 중 하나인 멀티 프로필에는 오랜 기간에 걸쳐 파악한 이용자 패턴이 반영되어 있습니다. 포스타입 특성상 창작자인 동시에 독자면서,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하는 이용자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작가명과 닉네임을 따로 관리하게 해달라는 등 익명성에 대한 이용자 요구가 항상 있었습니다. 포스타입은 UX 분석을 통해 이용자 간 교류에서 드러나는 정체성은 분리하되, 통합이 필요한 정보는 계정 단위로 공유할 수 있도록 기능을 새롭게 설계했습니다. 그 결과가 하나의 계정 안에서 닉네임, 블로그, 활동 내역 등을 나눠 관리할 수 있는 멀티 프로필입니다. 체계적인 이용자 분석으로 서비스를 개발하는 포스타입의 스타일이 가장 잘 드러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포스타입은 이용자 목소리에 촉각을 곤두세우되, 한발 더 나아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매월 발행하는 포스타입 업데이트 노트(링크 바로가기)를 보면 크고 작은 정책 개편과 기능 개선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포스타입이 가진 최고의 강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포스타입은 작품 판매와 창작자 후원을 가장 자유롭게 조합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독립 창작 플랫폼입니다.

포스타입 출시 전후에도 독립 창작 플랫폼 시도가 이어졌지만 포스타입만이 궤도에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자유도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콘텐츠 수익화를 지원하는 해외 플랫폼만 살펴봐도 포스타입만큼 창작 형식, 창작물 발행・수익화 방식, 소통 방식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서비스는 없습니다. 웹툰・웹소설 등 기존 콘텐츠 서비스의 형식을 따와 창작자 개인에게 결제 모듈을 추가 제공하는 플랫폼에 그쳤다면 포스타입 역시 지금처럼 많은 이용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을 겁니다. 포스타입은 작품・팬・수익 관리에 최적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섬세하게 설계한 결과물이기에, 창작자가 자연스럽게 자신만의 브랜드를 강화하고 팬덤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포스타입은 창작자가 전에 없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이런 강점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Q. 소위 ‘인디씬’의 작가분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이야기기도 하고요. 포스타입이 보고 계신 웹툰, 웹소설 시장에 대한 전망과 비전이 듣고 싶습니다.

앞서 방송 시장에 닥쳤던 변화가 웹툰과 웹소설로 대표되는 웹 콘텐츠 시장에도 적용되리라 봅니다. 편성권을 가진 방송 채널이 작품을 기획하고 유통하던 시대를 넘어, 1인 크리에이터가 가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대가 오기까지 채 몇 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자유로운 창작을 원하는 1인 크리에이터와 좋은 작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고자 하는 팬에게 필요했던 것은 그 기대를 실현해 줄 플랫폼이었습니다. 그런 플랫폼이 등장하자 방송 시장의 변화는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마찬가지로 포스타입은 웹 콘텐츠 시장의 변화에 마중물을 붓고 있습니다. 포스타입 출시 이후 창작자가 자신의 작품을 직접 유통하며 독자와 소통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아직 알려지지 않은 창작자의 첫 작품, 여러 이유로 계약 연재 플랫폼과 함께하지 않게 된 작품이 포스타입을 통해 큰 반향을 얻었습니다. 이는 포스타입과 포스타입에서 활동 중인 창작자 여러분께서 직접 공개한 수치로도 여러 차례 증명되었습니다.

"숫자로 보는 포스타입" 기획의 일부. 소셜미디어를 통한 홍보 활동의 일환이다. (원문보기)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자유롭게 창작하려는 창작자, 그리고 창작자와 작품에 정당한 대가를 돌려주는 일에 깊은 관심을 가진 팬들이 이 변화를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포스타입은 이런 믿음에 따라 웹과 모바일에 최적화된 플랫폼 환경을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책으로 창작 생태계를 공고히 해나갈 것입니다.

Q. 사실 이런 형태의 오픈마켓 서비스는 단순히 하나의 컨텐츠를 소비하게 만드는 게 아니라, 꾸준히 소비가 일어나게 만들고, 그 안에서 팬덤이 형성되는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통합된 창작시스템이 아닌 오픈 플랫폼은 그게 소규모로 산발적으로 생기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큐레이션이 중요해지는데, 포스타입은 어떤 식으로 큐레이션을 하고 계시나요?

포스타입의 큐레이션 프로그램인 에디터 컬렉션은 포스타입 이용자의 작품 경험을 넓히고, 정량 기준만으로는 많은 독자를 만나기 어려운 작품과 창작자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컬렉션은 이 취지에 맞는 작품 위주로 꾸려집니다. 작품을 발굴하기 위한 컬렉션 운영 가이드가 마련되어 있고, 메인에 보이는 작품과 컬렉션 또한 시스템과 가이드에 따라 운영・관리됩니다.

포스타입 쿡북 '창작 수익을 극대화하는 발행 전략'에서 소개해 드린 것처럼, 포스타입의 에디터 컬렉션은 조회 수, 구독자 수, 좋아요, 발행 시기 등 단순 산술 기준으로는 노출 기회를 얻기 어려운 작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발행된 작품이 컬렉션에 오르기도 하고, 아직 구독자가 없는 창작자의 작품이 컬렉션 등록 알림 메시지를 받기도 합니다. 팬들의 적극적인 추천을 통해 컬렉션에 오른 작품도 있습니다. 포스트 오른쪽 상단 '더보기'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좋아하는 창작자의 작품을 홍보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팬이 적극적으로 추천하기 기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포스타입 이용자 모두가 컬렉션을 함께 꾸려가는 에디터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양한 콘텐츠 경험을 위한 편성 역시 포스타입 에디터 컬렉션의 강점입니다.

이용자 추천 기반으로 더 다양한 작품이 컬렉션에 노출될 수 있도록 했다

여름맞이 납량 특집 '기묘한 이야기'나 영웅 서사 작품을 한데 엮은 '당신은 나의 영웅'처럼 시즌 이슈와 검색 트렌드가 반영된 컬렉션들이 새롭게 개설되고 있습니다. 분야별 창작 노하우를 담은 '작가 노하우 A to Z', '나만의 의뢰작, 커미션' , '포스타입 지식백과'처럼 포스타입에서만 가능한 창작 생태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컬렉션도 있습니다.

<포스타입 쿡북 및 컬렉션 바로가기(항목 클릭시 이동)>

* 쿡북 '창작 수익을 극대화 하는 발행 전략'

* 컬렉션 '기묘한 이야기'

* 컬렉션 '당신은 나의 영웅'

* 컬렉션 '작가 노하우 A to Z'

* 컬렉션 '나만의 의뢰작, 커미션'

* 컬렉션 '포스타입 지식백과'

Q. 포스타입은 “창작자들이 콘텐츠 창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오픈마켓형태의 서비스는 특정 콘텐츠를 홍보하기도 힘들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인지도가 작품의 노출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중 하나기 때문이겠지요. 외부 채널에 홍보를 생각하고 계신지, 그리고 하신다면 어떤 형태인지도 궁금합니다.

▶️(플랫폼 내부적으로는) 창작자들이 창작물을 포스타입 내에서 직접 홍보할 수 있습니다.

포스타입은 창작자가 포스타입 곳곳에 직접 창작물을 홍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메인 등에 창작자가 작품을 광고 형식으로 게재할 수 있는 포스터 기능은 포스타입만의 독특한 홍보 수단입니다. 하루에만 수십만 명이 찾는 서비스의 메인 페이지에 자신의 작품이 실리는 경험은 흔치 않습니다. 포스타입은 홍보 수단이 제한적인 오픈 마켓의 본질적인 한계를 해결하고 창작자의 창작 의지를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메인 일부를 창작자에게 활짝 열었습니다. 베타 서비스 단계인 포스터 기능은 추후 서비스 개편과 함께 더 전문적인 창작과 홍보를 원하는 창작자에 최적화된 형태로 개선될 예정입니다.

또, 포스타입에서는 태그를 기반으로 작품 공유, 검색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창작자가 태그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더 많은 독자를 만나기 한결 쉽습니다. 현재는 창작자가 작품을 관심사에 따라 자체 분류해 발행하는 채널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태그 사용・검색도가 높은 포스타입 이용자 특성을 살려 창작자가 작품을 더 잘 홍보할 수 있는 기능을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플랫폼 바깥, 대외 홍보의 경우) 포스타입의 인지도를 높일 다양한 서비스 개편과 프로그램 기획이 진행 중입니다

포스타입은 기본적으로 플랫폼 인지도를 높이고 작품 큐레이션을 강화하는 방식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작품 극소수 또는 인기작만을 대표 콘텐츠 형식으로 밀어주는 것은 단기적인 홍보 효과는 있을지는 몰라도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오픈 플랫폼의 방향과 맞지 않습니다. 또, 포스타입은 '창작자의 작품은 오롯이 창작자의 것'이라는 원칙을 항상 지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 포스타입이 해야 할 일은 포스타입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플랫폼의 영향력을 쌓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더불어 큐레이션과 검색・태그 등을 통한 작품 노출이 활발하게 이뤄진다면 포스타입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작품도 창작물을 즐기는 독자를 더 쉽게 만날 수 있을 겁니다.

포스타입은 이런 맥락에서 다양한 파트너사와 제휴 사업을 전개하거나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기 모바일 게임과 팬아트 공모전을 성공리에 개최한 바 있고, 올해도 작품 기획과 창작자 지원에 주력하는 파트너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휴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포스타입을 알릴 만한 오프라인 채널 발굴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Q. 창작자 분들이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 바로 결제 방식일텐데요, 어떤 식으로 이용자 분들이 결제하실 수 있나요?

포스타입의 기본 기능을 활용해 작품에 알맞은 결제 방식을 정하는 건 창작자의 자유입니다. 창작자는 기본적으로 작품(포스트)을 발행할 때 유료 여부를 정할 수 있습니다. 창작자가 '결제 상자'를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결제 상자' 앞부분은 무료로 공개되지만, 뒷부분은 유료화되는 방식입니다. 무료로 발행한 경우도 후원을 통해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카카오페이지의) '기다리면 무료(기다무)'와 비슷한 미리보기 설정을 할 수도 있습니다. 기본 기능을 활용한 수익화 사례는 아래와 같습니다.

포스트 부분 유료화 : 포스트 앞부분을 무료 공개한 후 뒷부분은 유료화하는 케이스. 에피소드형 연재작이나 단편 발행 시 결제 장벽을 낮추는 데 유리.

연재작 부분 유료화 : 특정 화 전까지만 무료 공개한 이후 유료 발행하는 케이스. 유료 독자 유지율(차회 결제율)이 높은 포스타입 특성상 장편 연재작에 유리.

전체 유료화 : 작품 전체를 모두 유료 발행하는 케이스. 팬덤을 이미 확보한 경우 높은 판매 수익 확보 가능.

외전 유료화 : 작품 외전, 후기, 코멘터리를 유료 발행하는 케이스. 별도 유료 포스트로 구성하거나 '결제 상자' 뒷부분에 붙여 유료화할 수 있음. 판매 수익 수준이 비교적 높은 편.

후원 적극 요청 : 작품은 무료 발행하되, 독자에게 적극적으로 후원을 요청하는 케이스. "후원해주세요" 한마디의 효과가 생각보다 적지 않은 편.

후원자 이벤트 : 후원 댓글 기능을 활용해 일정 금액 이상 후원자에게 감사 메시지, 이미지, 스케치 등을 제공해 후원을 유도하는 케이스.

기간 한정 무료 발행 : 작품을 무료로 발행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유료로 전환해 열성 팬의 구매를 끌어내는 케이스.

이처럼 포스타입조차 생각하지 못했을 정도로 다양하게 수익화 방식을 정하는 창작자가 많습니다. 포스타입은 창작자가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패트리온(Patreon, 창작물마다(pay for creation), 정기결제, 우선후원(선불)등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자를 후원할 수 있는 해외 사이트)식 정기 후원 기능도 올 여름 선보이게 됩니다.

정기 후원 멤버십 : 월 단위로 정기 후원한 멤버십 가입자에게만 작품을 일정 기간 공개할 수 있는 기능. 기존 수익화 방식과 결합할 수도 있어 창작자가 더 높은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포스타입은 창작자가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수익화 방식을 찾아갈 수 있도록 시장・플랫폼・독자 분석, 수익화 사례 등을 포스타입 쿡북으로 연재(바로가기)하고 있습니다. 포스타입은 창작자가 제약 없이 수익 모델을 다각화해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닦는 계기를 꾸준히 마련해 갈 계획입니다.

Q. 지속가능성을 가져가기 위해선 새로운 분들이 계속 등장해야 할텐데, 이 부분에 대한 고민도 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새로운 창작자들이 자리잡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도록 포스타입이 갖춘, 또는 준비 중인 프로그램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포스타입에는 이미 좋아하는 창작자와 작품을 위해 후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팬과(쿡북 4. "유료 독자 이해하기" 바로가기) 꾸준한 창작을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창작자(쿡북 1. 포스트 판매량 10배 증가의 비결 바로가기)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빠른 성장 속도에 비추어 앞으로 포스타입 내 독립 창작 생태계는 더욱 성장하리라 봅니다.

다만 창작자가 독립 창작을 결심하고 첫발을 내디디고, 첫걸음을 꾸준하게 이어가기까지 극복해야 할 외로움과 지난함이 있다는 것을 포스타입 역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포스타입은 건강한 정책을 토대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외에 독립 창작 생태계의 성장에 보탬이 될 만한 일이 무엇일지 서비스 안팎에서 많은 창작자와 이용자, 관계자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결국 지속가능한 창작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눈에 보이는 첫 번째 반환점'을 만들어 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획한 것이 올여름 론칭을 앞둔 '포스타입 페이스 메이커(Postype PaceMaker)' 프로그램입니다. 포스타입을 통해 공개된 독립 작품의 완결을 축하하는 이 프로그램이 새로운 작품을 준비 중인 창작자에게는 좋은 목표가, 포스타입에서 긴 창작의 여정을 달리고 있는 창작자에게는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으면 합니다. 프로그램의 자세한 내용은 8월 중 공개될 예정입니다.

또, 포스타입은 산학협력 등을 통해 창작자 육성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사이버대학교와 MOU를 맺고, 웹툰・웹소설 등 창작 분야에서 활동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창작 지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더 많은 예비 창작자가 독립 창작의 경험과 성과를 쌓고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찾아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포스타입을 이용하시는 작가 분들과 이용자(독자) 분들께 인사말씀 부탁드립니다.

포스타입은 창작자가 안정적인 창작 수익을 누리기 위한 기술적인 문턱을 없앴습니다. 다만 독립 창작을 통한 수익화 자체가 전에 없던 경험이다 보니 문 앞에서 여전히 망설이는 창작자가 많습니다. 포스타입은 창작자가 느끼는 심리적인 부담을 줄여 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정책을 개선하는 동시에 창작자 지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감사하게도 포스타입을 선택해주신 창작자가 포스타입을 통해 꾸준한 수익을 안정적으로 누리고 있습니다.

이번 3분기(7~9월)에는 창작자가 직접 수익을 다각화하고 전문적인 창작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능과 프로그램을 열심히 내놓을 계획이라 포스타입 독립 창작의 성공 사례는 더욱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여 드리기 위해 포스타입 쿡북을 통해 수익화에 특화된 창작 가이드를 꾸준히 연재하고도 있습니다. 포스타입을 통한 독립 창작은 수익화 의지와 꾸준함만 병행된다면 언제나 성공적이었음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포스타입은 이미 포스타입을 선택해주신 창작자와 독립 창작의 문 앞을 서성이는 창작자 모두에게 더 특별한 경험과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창작자들에게 기꺼이 후원과 지지를 보내온 이용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팬들의 후원과 지지야 말로 창작의 가장 뜨거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포스타입의 믿음을 한결같이 증명해주신 분들입니다. 창작자 후원을 독려하고 이용자께 감사를 전하기 위해 특별한 기능을 드리는 땡큐 패스(바로가기)를 최근 시범 발급하기 시작했는데요. 포스타입은 기회가 닿는 한 더 다양한 방식으로 창작자들을 후원해 온 이용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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