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 개최... 김성환 화백 금관문화훈장 추서 및 대통령상 "타인은 지옥이다" 등

2019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이 11일 2시 코엑스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6개 부문에서 33개의 상이 수여되었습니다. 만화 부문 대통령상에는 김용키 작가의 <타인은 지옥이다>, 문체부장관상에 고사리박사 작가의 <극락왕생>, 하일권 작가의 <병의 맛>, 이경탁, 노미영 작가의 <심해수>가 선정되었으며 콘텐츠진흥원장상에는 이윤창 작가의 <좀비딸>이 선정되었습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환영사에서 "우리의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고,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는 작품을 만드는 기업과 창작자 분들께 축하 인사를 전합니다"라며 "우리 콘텐츠가 세계인의 공감과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류 20년의 시간동안 열악한 환경에서도 생명력을 불어넣은 것은 창작자 여러분의 피와 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성환 화백께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게 되었습니다. 고인이 생전에 말씀하셨던 '고바우는 내가 낳았지만, 그가 내 반평생을 이끌었다'라는 말처럼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치열한 노력의 시간이 있어서 지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시상식이 창작자 여러분이 새롭고 창조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영감의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라면서 "대통령과 3대혁신전략을 발표했습니다. 2022년까지 1조원 이상을 투입해 기회의 문을 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콘텐츠계 종사자 여러분 모두 도전해 주시면 문체부와 대한민국 정부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용키 작가는 "작품을 그리는 동안 많은 도움을 주신 네이버웹툰과 담당 PD에게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제 만화를 아껴주신 독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김용키 작가의 작품 <타인은 지옥이다>는 네이버웹툰에서 39주간 1위를 지키는가 하면, 동명의 드라마로도 제작되어 올 여름 많은 인기를 얻은 작품입니다.


마지막 순서를 장식한 故 김성환 화백의 금관문화훈장 추서식에서 고인의 동반자인 허금자 여사는 "고인께서는 평생 자신의 일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사셨습니다. 오늘 이 훈장을 받으시고 하늘나라에서 기뻐하실 줄로 믿습니다."라면서 "오랜 기간 고바우를 사랑해주신 국민 여러분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김성환 화백에게 추서된 금관문화훈장은 만화계에서는 최초입니다. 만화계에서는 지난 2005년 고우영 화백이 은관문화훈장을, 김종래 화백과 김성환 화백, 길창덕 화백, 박기정 화백, 이두호 화백, 신문수 화백이 보관문화훈장을, 박기정 화백과 김산호 화백이 옥관문화훈장을 수여받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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