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숙 "풀", 美 슬레이트 북 리뷰 & CCS 선정 최우수 출판만화 선정

미국 시사 매거진 슬레이트(SLATE)가 펴내는 슬레이트 북 리뷰(Slate Book Review)와 카툰 스터디 센터(Center for Cartoon Studies, CCS)가 선정하는 최우수 만화에 김금숙 작가의 <풀>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만화가 스튜디오 상(Cartoonist Studio Prize)는 슬레이트 북 리뷰의 댄 코이스(Dan Kois)와 CCS의 강사와 학생들, 그리고 외부 심사위원이 최우수 작품상을 선정합니다. 올해 외부 심사위원으로는 위니펙 대학의 만화 연구자인 캔디다 리프킨드(Candida Rifkind)가 함께했습니다. 이번 수상작에는 1천달러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인터뷰한 작품으로, 인터뷰 과정과 함께 인터뷰 대상이자 만화의 주인공인 이옥선 선생의 삶을 김금숙 작가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2020년에도 여전히 현재의 문제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만화적인 아름다움과 폭력을 고발하는 담담한 서사가 주목받았습니다.

슬레이트 북 리뷰 역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삶을 다룬 감동적인 논픽션"이라면서 "상황을 환기시키는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된 이 책은 서정적이고, 놀라우며 도전적일 뿐 아니라 따뜻하고 조심스러운 시선을 통해 표현되는 이옥선 선생과 김금숙 작가의 우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했습니다.

한편, 슬레이트 북 리뷰와 CCS의 만화가 스튜디오 최우수 출판만화(Best Printed Comics)로 선정된 김금숙 작가의 <풀>은 이미 지난해 프랑스 만화비평가협회 아시아만화상 노미네이트, 프랑스 휴머니티 만화상 심사위원 특별상, 영국 가디언지 선정 2019년의 그래픽노블, 뉴욕타임즈 2019 최고의 만화에 선정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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