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에서 직접 NFT 발행 가능해진다... 어도비, NFT 관련 신규 서비스 발표

어도비가 콘텐츠 조작 방지를 위한 NFT(Non-Fungible Token, 대체불가토큰)발행을 지원합니다. 포토샵에서 제작자의 신원과 편집 내용, 사진이나 이미지 제작 시간, 장소 등의 이미지 콘텐츠 세부 정보도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 주요 애플리케이션 전반에 걸쳐 어도비 인공지능 기술 기반 기능을 개선하는 한편, 비디오 제작 과정을 지원하는 프레임닷오아이와의 통합, 3D, 몰입형 콘텐츠 제작 기능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캔버스, 클라우드 스페이스를 미리보기 형태로 발표했는데, 두 서비스는 팀간의 협업을 실시간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클라우드 캔버스는 브라우저 상에서 실시간으로 레이아웃, 시각화 검토 등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비대면 수요가 늘어나는 웹툰 분야에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도비는 웹용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의 베타 버전도 선보였습니다. 이는 수백만 명의 개인, 팀, 이해관계자가 웹상에서 클라우드 문서를 검토하고, 공유하고,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브라우저 기반 경험을 제공합니다.

어도비는 크리에이터 커리어를 강화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비핸스 크리에이티브 커뮤니티 및 유료 구독 기능으로 창작물에 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하는 한편, 클라우드 서비스 구독자에게는 플랫폼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어도비는 NFT 마켓 라리블(RARIBLE)과 협업해 NFT에 저작권 표시 지원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어도비가 릴리즈한 '콘텐츠 크레덴셜(Contents Credentials) 퍼블릭 베타 버전에 NFT가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컬렉터가 자산을 생성하는데 사용한 지갑이 실제 발행(민팅)에 사용된 지갑과 동일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포토샵에서 바로 NFT 발행이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엄밀하게 말하면, 'NFT로 준비' 옵션을 포함해 콘텐츠에 자격을 부여하고, NFT에 '인증 배지'를 달아주는 것에 가깝습니다. 따라서, 이용자는 원하는 NFT 마켓에 올려 판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구독자에게 연계 마켓 판매시 인센티브를 주는 체계를 차츰 마련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어도비의 발표를 종합하면, 클라우드 기반으로 웹 상에서 제작, NFT 발행(민팅), 어도비에서 제공하는 유료 구독 기능으로 NFT 판매와 경매를 통한 수익화까지 종합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의 창작공간 겸 마켓플레이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 모든 건 유료 구독 서비스를 기반으로 돌아가겠죠.

우미영 어도비코리아 대표는 “이른바 '크리에이티브 경제'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올해 어도비 맥스에서 공개된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의 혁신이 국내 크리에이터의 무한한 창의력 발휘와 경쟁력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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