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연구자 모임 합정만화연구학회, "2022 올해의 합정만화상" 선정


합정만화연구학회가 '2022 올해의 합정만화상' 수상작을 지난 12월 31일(토) 발표했습니다. 합정만화연구학회는 2019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만화평론가 및 만화연구자들의 모임으로, 지난 2020년부터 매년 12월 31일 '올해의 합정만화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매년 주목받아야 할 만화를 선정, 발표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

본상 수상작에는 엄세윤, 복슬 작가의 <배고픈 킬러>, 일링스 작가의 <수린당>, 해소금 작가의 <신의 태궁>, 최다혜 작가의 <아무렇지 않다>, 네온비, 김인정 작가의 <양아치의 스피치>, 마이크 큐라토의 작품을 조고은이 번역한 <플레이머>등이 선정됐습니다.

본상에는 오르지 못했으나 의미있는 작품으로 꼽힌 작품들로는 쓰게 요시하루의 작품사를 살펴본 <나사와 검은 물>(야마시타 유지 저, 한윤아 역), 이하진 작가의 <도박중독자의 가족>, 정해나 작가의 <요나단의 목소리>, 엘리슨 벡델의 작품을 안서진이 번역한 <초인적 힘의 비밀>등 4편을 선정했습니다.

'2022 올해의 합정만화상' 심사에는 만화평론가 박범기, 성상민, 조경숙, 조익상, 최윤주, 한상정 등 5인이 참여했습니다. 또한 합정만화연구학회는 지난 10월 웹툰 산업을 보여주는 작품 100선을 소개하는 공저 <웹툰 내비게이션>을 출간한 바 있습니다.

2022년 합정만화상 선정 과정을 총괄한 조익상 만화평론가는 “올해 후보작은 퀴어 서사나 BL/GL 코드가 담긴 작품이 많았다”며 “주제 의식과 개성, 완성도 면에서 좋은 작품들이 젠더 감수성 등도 갖추고 있는 것이 흥미로웠다”고 덧붙였습니다.

본상 및 특별언급 작품에 대한 추천사와 선정 이유 등은 합정만화연구학회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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