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의 글로벌 웹툰 서비스 '만타', 스페인어 서비스 개시

리디의 글로벌 웹툰 구독 서비스 ‘만타(Manta)’가 스페인어 서비스를 정식 지원한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만타 앱에서 언어 설정을 스페인어로 바꾸면 스페인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북미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만타는 이번 스페인어 서비스 확장으로 글로벌 웹툰 시장 내 영향력을 공고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상수리나무 아래>, <반쪽> 등 글로벌 인기작을 스페인어로 공개하고 현지 문화와 감수성을 고려해 다양한 작품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만타는 ‘기다무’ 모델을 더한 웹툰 월정액 구독 서비스로, 2020년 11월 북미 시장에 출시한 이후 현재 175여개국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지난해 10월 8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뉴욕 타임스퀘어에 <상수리 나무 아래> 광고를 거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배기식 리디 대표이사는 “만타의 스페인어 서비스는 단순한 언어 확장이 아닌 철저한 현지화 분석과 다양한 시도 끝에 선보이게 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국적의 글로벌 고객과 함께하기 위해 만타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페인어는 스페인뿐만 아니라 남미 주요 국가, 그리고 미국에서도 널리 쓰이는 전세계 주요 언어 중 하나입니다. 일본에서는 카카오의 픽코마, 네이버의 라인망가가 겨루고 있고 네이버웹툰이 프랑스에 유럽 총괄 법인을 세우는 가운데, 리디의 만타는 스페인어를 택한 점이 흥미롭네요. 앞으로 웹툰 플랫폼들의 글로벌 진출 양상이 어떻게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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