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페 신작 "밤에 피는 꽃", "우영우"처럼 웹툰·드라마 동시 기획했다


제공=베이스스토리, 코스모폴리탄(이하늬), 에코글로벌그룹(이종원)

MBC 새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의 원작인 웹툰 <밤에 피는 꽃>이 지난 14일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웹툰서 공개되었습니다.

<밤에 피는 꽃> 웹툰과 드라마는 모두 베이스스토리에서 제작을 맡았습니다. 베이스스토리는 영화, 드라마 기획 프로듀서로 20년간 활약한 김정미 대표가 설립한 회사입니다. 초기에는 원작 IP를 확보해 영상화 기획, 개발만을 진행했지만 웹툰과 드라마 제작으로도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노블코믹스 <장씨세가 호위무사>, <마른 가지에 바람처럼> 등이 대표작입니다.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의 웹툰과 동일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합니다. 낮에는 조신한 15년 차 수절과부지만 밤에는 복면을 쓰고 담을 넘어 백성을 돕는 이중생활 중인 여화가, 절대 선을 넘지 않는 종사관 수호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다만 드라마판에는 웹툰에 담기지 못한 확장된 이야기와 다채로운 캐릭터 변주를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주인공 조여화 역에는 배우 이하늬가, 박수호 역에는 배우 이종원이 캐스팅되었습니다. 조여화의 시아버지인 좌의정 석지성 역은 배우 김상중이 맡았습니다. 드라마는 현재 촬영을 마친 상태로,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웹툰, 웹소설의 영상화가 성공했을 경우 원작 웹툰, 웹소설도 함께 끌어올려지는 시너지 효과가 주목받으면서, 아예 웹툰을 드라마, 또는 영화와 함께 기획단계부터 함께 제작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드라마 제작사가 원작 IP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수익이 극대화된다는 점도 한몫 할 텐데요. 작년 이맘때를 휩쓸었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바로 이런 케이스였습니다. 다만 웹툰, 웹소설을 영상화하는 것은 이미 검증된 IP를 영상화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장점이 있는데, 웹툰과 드라마를 동시에 기획할 경우 이러한 장점이 희석되는 면이 있습니다. ‘우영우’와 달리 웹툰을 먼저 공개한 <밤에 피는 꽃>은 과연 웹툰과 드라마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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