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공원 롯데월드가 웹툰 테마로 꾸며집니다.

롯데월드는 다음 달 1일부터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인 하이브 소속 보이그룹 ‘엔하이픈’ 콜라보 웹툰 <DARK MOON: 달의 제단>을 테마로 한 축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하이브가 오리지널 IP로 외부 브랜드와 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DARK MOON: 달의 제단>(이하 ‘다크문’)은 일곱 명의 뱀파이어 소년과 한 소녀의 운명을 그린 어반 판타지 하이틴 로맨스로, 동명의 웹툰과 웹소설이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입니다. 웹툰은 올 1월 글로벌 누적 조회수 1억회를 넘겼습니다.

롯데월드는 9월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다크문’을 관통하는 테마인 뱀파이어와 뱀파이어들이 다니는 학교 등으로 꾸며질 예정입니다. 롯데월드 매직캐슬로 이어지는 다리는 붉은 조명으로 꾸며져 ‘다크문’ 브릿지가 되고,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매직캐슬 뒤편으로 붉은 빛의 '블러드 문'이 떠오릅니다.

매직캐슬 3층은 ‘드셀리스 파티룸’으로 변신합니다. 방문객은 드셀리스 아카데미 로고가 새겨진 교복을 입고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파티룸에서는 캐릭터 등신대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파티 분위기의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캐릭터 옆의 QR을 스캔하면 캐릭터별 숏폼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외부에는 '다크 문 포토월'이 설치되어 웹툰 속 한 컷의 주인공이 된 듯한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성 외벽에는 ‘다크문’ 영상이 재생되는 동시에 엔하이픈이 가창한 ‘다크문’ OST ‘One In A Billion’, 'CRIMINAL LOVE' 등이 재생되어 더욱 높은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패션브랜드 ‘스파오’와 협업한 ‘다크문’ 패션 아이템들도 출시됩니다. 럭비 티셔츠, 잠옷, 모자, 양말 등 총 5종으로, 드셀리스 아카데미의 로고가 자수로 새겨집니다. 다음달 22일 홍대AK점에 미니 팝업을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며, 이후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하이브 스토리사업본부 황보상우 사업대표는 "엔하이픈과 협업한 <다크 문: 달의 제단>이 웹툰과 웹소설의 인기를 넘어 공간과 상품 등 오프라인으로 경험의 범위를 넓히며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IP의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보여준 것에 대해 매우 유의미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이브는 그간 네이버웹툰과 협력해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등의 자사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드러내는 웹툰, 웹소설을 선보여왔습니다. 하이브의 오리지널 IP 웹툰을 롯데월드라는 오프라인 공간과 접목한 이번 사례는 다방면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IP 확장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