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세계 아이돌" 웹툰 단행본과 굿즈가 텀블벅 역사를 썼다
▶ "브로콜리너마저"의 새 앨범 펀딩에는 만화책이 포함되어 있다
▶ 삐약삐약, 12명의 작가 모아 "대운동회 2024" 단편집 연다... "학교 안, 밖의 청소년에 힘 되길"
군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독립만화 전문 출판사 삐약삐약북스에서는 첫번째 프로젝트로 "지역의사생활99"를 공개했습니다. "지역의사생활99"는 비 수도권 도시 9곳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9개의 도시, 9개의 이야기를 9권의 만화 단행본으로 제작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텀블벅으로 만날 수 있으며, 텀블벅 오픈 예정일은 다음주 월요일인 7월 13일입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작가로는 부산광역시편 <비와 유영>의 산호 작가, 대구광역시편 <달구벌 방랑>의 근하 작가입니다. 산호 작가는 텀블벅에서 <장례식 케이크 연옥당>을 펀딩해 밀도높은 선화와 매력있는 스토리로 6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확보한 작가이며, 근하 작가는 담담한 선과 문장으로 읽는 이들을 매료시키는 작가입니다.
앞으로 공개를 앞두고 있는 남은 도시는 고성, 공주, 충주, 단양, 광주, 군산, 담양입니다. 그동안 만화계는 '수도권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지역 기반 지원사업 역시 수도권 기반의 플랫폼 연재를 연결해주거나, 지역 설화나 관광상품 알리기 등에 한정되어 있어 작가들이 지속가능성을 얻기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달았습니다.
삐약삐약북스의 이번 시도는 작가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던 도시를 배경으로 작가들의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써 지역 자체를 다시 생각해보고, 수도권 외 도시의 의미를 환기시키는 작업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펀딩까지 일주일이 남은 지금, 어떤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될지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