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비상 후보작 공개... "로어 올림푸스"등 웹툰 6작품 노미네이트
▶ 아이스너상 후보, "수평선"말고도 주목해야 할 작품들
32회 아이스너상 수상작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아이스너상 수상작은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아이스너상 최고상 수상작으로는 타마키 마리코와 로즈마리 발레로-오코넬의 <이별과 이별하는 법>, G. 윌로우 윌슨의 <인비저블 킹덤>이 선정되었습니다. <이별과 이별하는법>은 10대를 위한 최고의 출판물, 최고의 글작가, 최고의 선화상(Best Publication for Teens, Best Writer, Best Penciller/Inker)을 수상했습니다. <인비저블 킹덤>은 최고의 신작, 최고의 글작가와 최고의 페인터상을 수상(Best New Series, Best Writer, Best Painter)했습니다.
또한 린다 배리의 <메이킹 코믹스>가 최고의 만화관련 책, 최고의 출판디자인(Best Comics-Related Book, Best Publication Design)에 선정됐고, 라이나 텔그레마이어의 <것츠>는 최고의 아동 도서, 최고의 글/그림작가상(Best Publication for Kids, Best Writer/Artist)에 선정됐습니다. 또한 스탠 사카이는 <우사기 요짐보>로 최고의 식자(Best Lettering)상과 베스트 아카이브 컬렉션/프로젝트상(Best Archival Collection/Project)을 받았습니다.
가장 많은 아이스너상을 받은 출판사는 미국의 다크호스 출판사로, <인비저블 킹덤>으로 3개를 받은데 이어 베스트 그래픽 앨범 재판본에 <라 가디아>, <스노우, 글래스, 애플>로 최고의 개작상을, 다크호스에서 <블랙해머>, <헬보이> 시리즈 등에 참여한 데이브 스튜어트가 베스트 컬러링 상을 수상했습니다.
명예의 전당 심사위원 선정은 뉴욕에서 활동하며 '만화의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던 넬 브링클리(Nell Brinkley, 1886-1944), 전국 발행 타블로이드지에 작품을 실은 최초의 흑인 심스 캠벨(E. Simms Campbell, 1906-1971)이 선정되었습니다. 투표를 통한 명예의전당 헌액에는 <펀 홈>으로 잘 알려진 엘리슨 벡델(Alison Bechdel), 성소수자를 소재로 만화를 그렸던 하워드 크루즈(Howard Cruse, 1944-2019), <우사기 요짐보>의 제작자 스탠 사카이(Stan Sakai), 작가이자 편집자로 활동하며 <뉴 뮤턴츠>, <수퍼맨 - 맨 오브 스틸> 등을 만든 루이스 시몬슨(Louise Simonson), 사서이자 만화 수집가 겸 역사가 돈 톰슨과 매기 톰슨 (Don Thompson, 1935-1994 & Maggie Thompson), <캘빈과 홉스>로 잘 알려진 빌 워터슨(Bill Watterson)이 선정되었습니다.
김금숙 작가의 <풀>은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최종 수상작에는 선정되지 못했습니다. 아이스너상은 '만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상으로, 만화관련 대중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비영리 교육단체인 코믹 콘 인터내셔널(Comic-Con International)이 주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