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독 컬처하우스, 스튜디오 고인돌에 지분투자 단행...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 선점 목표"

종합 서브컬처 콘텐츠 제작사 레드독 컬처하우스가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고인돌​에 지분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튜디오 고인돌은 <타오르지마 버스터> 시리즈와 <날아라! 슈퍼보드 극장판>(미개봉) 등 국내외 다양한 작품의 기획과 제작을 담당한 실력파 스튜디오입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도기코기> 를 런칭하는 등 IP개발 능력 역시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레드독 컬처하우스는 최근 글로벌 OTT 시장의 급성장에 힘입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2D 애니메이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튜디오 고인돌과 손을 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향후 레드독 컬처하우스가 제작 중인 대형 2D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에 스튜디오 고인돌이 함께 참여해 양사가 공동으로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웹툰,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 등 스튜디오 고인돌이 추진중인 신사업에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레드독 컬처하우스 배기용 대표는 "스튜디오 고인돌은 한국에서 가장 잠재력 있는 애니메이터들로 구성된 팀"이라며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에 젊은 피를 수혈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도 전도유망한 스튜디오들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튜디오 고인돌의 허정수 대표 역시 "OTT와 유튜브의 성장은 한국 애니메이션이 맞이한 전례없는 기회"라면서 "앞으로 스튜디오 고인돌만의 색깔이 담긴 애니메이션 작품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레드독 컬처하우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시리즈 <러브, 데스+로봇>의 유일한 아시아 제작사로 참여, 71회 에미상 배경디자인상을 수상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입니다. 최근에는 웹툰, 웹소설 분야에서 <이계 검왕 생존기>를 카카오페이지에서 성공적으로 론칭해 종합 서브컬처 콘텐츠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핑크퐁', '아기상어' IP를 보유한 스마트스터디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 네이버웹툰을 중심으로 대형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양사가 이번에 맺은 관계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됩니다.

연관 기사
추천 기사
인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