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가 공개됐고, 로켓와우 가입자는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월 2900원이다.

쿠팡의 OTT 서비스 '쿠팡 플레이'가 출시됐습니다. 싱가포르의 OTT서비스였던 '훅'의 인터넷사업부문을 인수한지 5개월,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한지 2개월만입니다. 말 그대로 '속전속결'입니다. 일단 시작부터 콘텐츠 확보에 힘을 쓴 것이 느껴집니다. 영화, 국내외 인기 드라마, 시사교양, 애니메이션, 어학, 입시 강좌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가격도 장점입니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 멤버십'에 가입하면 월 2,900원에 로켓배송+동영상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기존의 로켓와우 회원도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쿠팡은 "월 2,900원 멤버십 비용만으로 로켓배송부터 OTT서비스까지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쿠팡 생태계'가 구축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로켓와우는 계정 1개당 최대 5개의 프로필을 만들어 감상할 수 있는데, 그러니까 한명만 가입해도 최대 5명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1인당으로 계산하면 580원입니다. 다른 OTT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점 콘텐츠도 마련됐는데, 미국의 최신 TV시리즈 "존경하는 재판장님(Your Honor)"와 교육형 뉴스콘텐츠 "CNN10"등은 쿠팡플레이에서만 감상이 가능합니다.

다만 먼저 소문으로 이야기가 나왔던 스포츠 독점 콘텐츠 등은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개일인 오늘은 안드로이드만 사용이 가능하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이용자는 앱을 내려받아 쿠팡 앱과 연동하면 바로 서비스 이용 또는 멤버십 가입이 가능합니다. 향후 iOS, 태블릿PC, 스마트TV, PC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쿠팡의 이번 OTT서비스 런칭은 아마존의 국내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쿠팡이 빠르게 종합 IT 콘텐츠+물류 플랫폼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승부수로 평가됩니다. 김성한 쿠팡플레이 총괄 디렉터는 "쿠팡은 독창적인 서비스로 고객들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일상이 지금보다 더 편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자체 제작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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