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 "사내 맞선" 타고 날아오른 '어른 로맨스' 본격적으로 불 당긴다

카카오엔터의 '어른 로맨스 공모전'을 시작으로 카카오엔터에서 선보인 작품 <사내 맞선>이 드라마 방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근 플랫폼들에서 주목하고 있는 소위 '어른 로맨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실제 올초부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는 주요 어른 로맨스 IP 중심으로 조회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카카오엔터는 전했습니다. 카카오페이지 웹툰 <짐승같은 스캔들>은 형식적인 친구 사이에서 진짜 연인으로 거듭나는 스타 남녀의 연애 스토리로 작년 대비 올해에만 조회수가 51% 증가했습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바람난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생 친구에게 대리 애인 역할을 요청하는 내용의 웹툰 <대리애인> 또한 조회수가 56% 증가했습니다. 웹소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쇼윈도 부부생활을 유지하던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한 아내와의 사이를 재건하는 과정을 담은 <이혼해 주세요>는 작년 12월 대비 올해만 조회수가 95% 증가하면서 시장에 부쩍 높아진 어른 로맨스 인기를 실감 시키고 있습니다.

어른 로맨스 열풍에 본격적인 불을 당긴 작품은 바로 <사내 맞선>입니다. 오늘(28일) 드라마로도 선보여지는 이 작품은 ‘뭐든지 잘하는’ 직장 사장과 여직원의 오피스 로맨스물로 사내 연애, 맞선, 결혼이라는 소재적 특징 외에도 스킨십을 비롯한 보다 과감한 어른들의 연애를 그렸습니다. 원작 웹소설과 웹툰이 고루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전역으로 4억 5천 만회 조회수(2022년 2월 기준)를 기록한 한편,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드라마 <사내맞선>이 SBS와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방영될 예정입니다. 카카오엔터는 드라마 <사내맞선> 방영 기념으로 매주 월요일을 ‘사내 맞선 데이’로 선정해 작품 열람에 따른 캐시 이벤트와 함께 <사내 맞선> 오피스 키트 증정 이벤트로 스토리를 더욱 다채롭게 즐기는 방법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사내 맞선> 외에도 오피스 로맨스 연애의 정석을 보여주는 카카오웹툰의 <내일도 출근!> 또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는 대표적인 어른 로맨스 작품입니다. 평범한 30대 여성 직장인의 생활과 연애를 여실히 보여주면서 다수의 독자들에게 강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카카오엔터는 알렸습니다. 모든 말에 가시가 돋친 상사, 잊을 만하면 연락 오는 전남친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이나 이혼 경력을 가진 남자친구를 이해하는 과정 등은 마냥 완벽한 남녀 주인공의 판타지적 로맨스가 아닌, 우리 일상의 현실 연애와 고민에 맞닿아 있습니다.

그 밖에도 카카오엔터는 웹소설 <도망친 비서>나 웹툰 <죽음 대신 결혼>, <결혼하고 합시다>, <사귄건 아닌데’ 등 탄탄한 어른 로맨스 작품 라인업을 통해 독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미정 웹소설사업실 실장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로맨스판타지’ 장르 개척은 물론, 정통 로맨스 명가로서 그 동안 자리를 굳건히 해왔다. 최근 새롭게 제시한 어른 로맨스 장르를 비롯해 앞으로도 다양한 독자들의 니즈를 부합할 수 있는 여러 세부 장르 발굴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성인-여성 타겟 로맨스물이 웹소설 뿐 아니라 웹툰에서도 인기를 얻으면서 플랫폼들이 다채롭게 준비하고 있는 '어른 로맨스' 장르는 IP확장에서도 유리한 지점이 있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장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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