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국극 웹툰 ‘정년이’, 국립극장에서 창극으로 선보인다


네이버웹툰 <정년이>가 창극으로 공연됩니다.

국립극장은 오늘 12일 광화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2022-2023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프로그램을 공개했습니다. 2022년 8월 3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공연될 신작들을 미리 발표한 것인데요. 이중 내년 3월에 공연될 창극 <정년이>가 소개되었습니다.

<정년이>(글 서이레/그림 나몬)는 1950년대 서울의 여성국극단을 배경으로, 국극단 배우를 꿈꾸는 목포 소녀 정년이와 동료 소리꾼들의 성장을 그린 작품입니다. 다채로운 여성캐릭터들의 욕망과 갈등을 박진감 넘치게 담아내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번 창극 <정년이>는 전통예술 속 연극적 원형을 꾸준히 탐구해온 남인우가 연출을, <패왕별희>, <나무, 물고기, 달> 등에서 창극 음악의 다채로움을 보여준 이자람이 작창을 맡았습니다. <정년이>가 무대에서 소리와 춤, 연기를 모두 선보이는, 창극의 한 갈래인 여성국극이 소재인 작품이었던만큼, <정년이>를 실제 창극으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여러모로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년이>의 팬들에게는 웹툰으로만 보았던 창극 장면을 실제 공연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창극단에게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창극을 선보이는 새로운 도전이 될 것입니다.

창극 <정년이>는 2023년 3월 17일부터 3월 26일까지 달오름극장에서 상연되며, 8세 이상이면 관람 가능합니다. 티켓 오픈 일정은 추후 공지된다고 합니다. 티켓 가격은 R석 50,000원, S석 35,000원, A석 20,000원으로 좀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원작 웹툰 <정년이>는 네이버웹툰네이버 시리즈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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