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 올림푸스”, 링고상 수상으로 2022 美만화상 3관왕 달성

링고상 트위터 갈무리

올해 아이스너상에 이어 하비상도 수상한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링고상도 수상했습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 코믹콘에서 진행된 링고상 시상식에서 <로어 올림푸스>가 베스트 웹코믹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로어 올림푸스>는 미국 만화계에서 권위 있는 상을 연이어 거머쥐며 세계적인 영향력을 발휘했습니다. 지난해 '만화계 오스카상'이라고 불리는 하비상을 받으며 주목받은 <로어 올림푸스>는 올해 7월 또다른 유명 만화 시상식 '아이스너 상'의 베스트 웹코믹 부문에서 수상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달 초 하비상을 2년 연속으로 받은 데 이어 링고상까지 품으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웹툰 <로어올림푸스>는 그리스 로마신화의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 작품입니니다. 네이버웹툰 북미판 도전만화인 ‘캔버스’를 통해 데뷔한 작품으로, 글로벌 12억 조회수를 기록하며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대표작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링고상은 현재 미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만화상 4개 중 하나로, DC코믹스에서 <플래시>를, 마블코믹스에서 <판타스틱 포> <스파이더맨>을 그린 마이크 위링고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입니다. 2017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올해 베스트 웹코믹 부문에 오른 5편 중 4편이 모두 네이버웹툰 작품이었습니다. <로어 올림푸스> 외에 후보에 오른 네이버웹툰 작품은 <배트맨: 웨인 패밀리 어드벤처>, <아치 코믹스 : 빅 에델 에너지>, <렛츠 플레이>입니다.

한편 네이버웹툰의 <클리닉 오브 호러> 역시 링고상의 ‘팬들이 뽑은 최고의 신작’ 부문에서 수상했습니다. 또한 ‘베스트 유머 웹코믹’에는 네이버웹툰의 <지옥의 대공으로부터의 사랑의 조언>도 후보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베스트 유머 웹코믹 부문을 수상한 것은 카카오엔터의 북미 서비스인 타파스 웹툰의 <사라스 스크리블>이었습니다. 후보에 오른 6작품 중 3작품이 타파스 작품이었습니다.

'팬들이 뽑은 최고의 신작' 부문 수상작 <클리닉 오브 호러> (위)
'베스트 유머 웹코믹' 부문 수상작 <사라스 스크리블> (아래)

김형일 네이버웹툰 북미사업 총괄 리더는 <로어 올림푸스> 수상에 대해 “웹툰이 글로벌 콘텐츠로 격상, 네이버웹툰 창작자가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다양한 웹툰 작품이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독자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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