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의 더그림엔터테인먼트, 140억원 투자 유치

인기 웹툰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으로 유명한 ‘더그림엔터테인먼트’가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네이버웹툰, 신용보증기금, 이노폴리스 등으로부터 약 140억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웹툰 작가 박태준이 지난 2017년 설립한 웹툰 스튜디오입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박태준 작가가 설립한 스튜디오로, <외모지상주의>, <싸움독학>, <김부장>, <퀘스트지상주의>, <사형소년> 등 다수의 인기작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천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있는 만큼, 더그림엔터가 투자를 얼마나 받을 수 있을지도 웹툰계의 관심사였습니다.

이번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더그림엔터는 본격적인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기존 작가들과 다양한 협업을 준비하는 한편, 보유 웹툰 IP의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2차적 저작물 제작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넷플릭스 오리지널 <외모지상주의>를 공개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로 확장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다만 140억원이라는 금액에 있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세계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기업 평가 역시 낮게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최선이라는 점에서는 큰 성과지만, 시기가 빨랐다면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박태준 대표는 “유능한 작가분들과 창의성 있는 작품을 발굴해 웹툰의 저변을 확대하고, 보유한 IP를 활용해 다양한 방식으로 웹툰 시장을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 웹툰의 경쟁력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2010년대 문제적인 작가로 인기작을 다수 만들어낸 박태준 작가가 IP확장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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