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코, 상장사 '디엠티' 인수... 코스닥 상장사와 한몸 된다

탑툰을 운영하는 탑코가 셋톱박스등을 제조하는 코스닥 상장사 "디엠티"를 인수하고 코스닥 상장사와 한몸이 됩니다. 탑코의 유정석 대표는 "탑코의 콘텐츠와 디엠티의 수출 노하우,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자금 조달능력을 결합해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탑코는 오는 12월 23일 최종 인수를 마무리하고 디엠티에 웹툰, 웹소설 글로벌 플랫폼 사업부를 출범, 사명도 '탑코미디어'로 바꾼 뒤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3분기부터 탑코의 코스닥 상장사 인수설이 있었고, 예상보다 빠른 연말에 마무리가 되어 탑코가 코스닥 상장사가 된 셈입니다.

유정석 대표는 신설 사업부를 통해 원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을 실행하고, 디엠티가 갖춘 자금조달능력을 본격적으로 OSMU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IP를 직접 운용하는 탑툰이기에 가능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장사인 디엠티가 자금을 조달하고, 탑코가 제작에 나서는 모양새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수 직후인 내년에는 해외 플랫폼 구축에 방점을 두고, 내후년인 2023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IP확장 진출에 나설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일본, 북미 등지에 진출한 탑툰은 글로벌 시장에서 수익성이 높은 편이고, 때문에 디엠티와 다양한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디엠티는 자금 조달, 탑툰은 마케팅과 작품 수급을 통해 내년에는 안정적인 플랫폼 운영을 도모할 것으로 보입니다.

탑툰의 오랜 염원인 '상장'이 이루어졌습니다. 과연 어떤 모습의 플랫폼으로 탈바꿈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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