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락왕생", 크리스마스 이브 밤 10시에 컬러 스크롤버전 카카오웹툰에서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극락왕생>을 24일 오후 10시부터 카카오웹툰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공개합니다. 기존 흑백버전 외에 새롭게 선보이는 컬러판을 공개하고, 팬들이 기다려왔던 후속 시즌 역시 공개될 예정입니다.

2018년 11월 딜리헙에서 연재를 시작한 고사리박사 작가의 <극락왕생>은 화제작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불교의 윤회사상에 기반한 한국적 세계관, 섬세한 여성서사, 탄탄한 연출이 그 바탕이 됐습니다. 팬들의 찬사에 고사리박사 작가는 스튜디오 '고사리랩'을 설립, 스카이스튜디오에 인수되면서 드라마화 제작을 확정지었고, 지난해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에선 문체부장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지하철 2호선 당산역에 출몰하는 '당산역 귀신'의 이야기로 시작한 <극락왕생>은 이 귀신을 쫓아온 도명존자와 '당산역 귀신', 박자언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장보살과 관음보살 등 불교 세계관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들과 함께 환상적인 분위기를 완성합니다.

한국의 '귀신'은 곧 한을 품은 존재들이고, 자언은 처음엔 그들을 두려워하지만 도명존자와 함께 귀신들을 돕기로 마음먹습니다. 한국 설화속 귀신들이 등장하면서 저마다의 사연을 통해 극을 풍부하게 만듭니다. 작품을 구상할 당시 불교미술을 공부하던 고사리박사 작가는 "한국의 여성 신화를 새로 쓰는 틀로 불교를 선택했다"고 전했습니다.

고사리박사 작가의 말처럼, 등장인물 모두가 여성이라는 점도 <극락왕생>의 특징입니다. 신화적 존재부터 인간까지, 다양한 존재가 모두 여성이라는 점은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극락왕생>은 평단으로부터 한국 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한국 여성만화의 전통을 잇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24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공개되는 <극락왕생>은 기존 흑백 버전에 채색과 스크롤 최적화 작업을 진행한 컬러판이어서 기대를 모읍니다. 24일부터 당초 오픈 플랫폼 연재분인 시즌1의 컬러 버전이 차례차례 공개되고, 시즌1이 끝나면 팬들이 기다렸던 후속 시즌이 이어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원작의 향수를 느끼고픈 팬들을 위한 <극락왕생>의 흑백판도 함께 연재될 예정입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연재 준비 과정에서 몰입감을 더하는 스크롤 재편집으로 흥미진진한 연출을 두드러지게 하는 데 주력했고, 동양 신화적인 세계관이 돋보일 수 있도록 불교 미술의 색채를 담아내는 데 공을 들였다”며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극락왕생'이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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